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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소년의회에 대한 우려 [현장의 시각] 청소년의회 구성에 대한 우려 경상일보 2019년 2월18일자 19면 보도 울산시의회 이미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청소년의회 구성·운영 조례안’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일부 학부모들은 시의회를 찾아 ‘어른들 정치판 그대로 학교로 들고 올 생각이냐’ ‘학교를 당신들 사상교육의 장으로 쓰지마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해당 조례가 제정되면 어떤 변화가 있길래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일까. 청소년의회 구성 조례안이 제정되면 울산에선 전국 최초로 청소년들이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청소년의회가 구성된다. 이 선거는 격년에 한 번씩, 7월에 실시된다. 울산에 거주하거나 중·고교에 재학중인 만 12~18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 청소년 모두에게 .. 더보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8·끝)울산 [창간24주년]숙련된 퇴직 기능인 활용, 기술 컨설팅·파견업체 설립도 가능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8·끝)울산 접목방안과 전문가들의 조언 ▲ 지난 5월부터 현대중공업은 내년과 내후년 퇴직예정인 1954~1955년생 근로자 1800명을 대상으로 퇴직자 프로그램(36+2+6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붐 퇴직자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일자리 문제. 그동안 퇴직자 일자리 창출의 또 하나의 방안으로 부각되는 협동조합의 국내외 사례를 살펴봤다. 노인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한국 사회에서 협동조합이 보완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엿보였다. 기획물을 마무리하면서 퇴직자를 위한 협동조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 사례와 국내·외 협동조합 관련자 또는.. 더보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7)울산의 협동조합과 베이비붐 퇴직자의 현주소 [창간24주년특집]울산, 베이비붐 세대 비중 16% ‘전국 2위’…일자리 창출이 최대과제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7)울산의 협동조합과 베이비붐 퇴직자의 현주소 울산 최초 식당 협동조합 ‘마당쇠마을 먹거리…’ 야채재배부터 서빙까지 조합원이 직접 나서 늘봄 퇴직자 협동조합 울산교통문화협동조합 등 현재 지역내 25개 설립 경제력 갖춘 지역 은퇴자 맞춤형 일자리 필요성에 협동조합이 대안으로 부상 지난해 12월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최소 5명 이상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협동조합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포한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협동조합 설립붐이 일고 있다. 울산도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같은 목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 둘씩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있다. .. 더보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6)플랜트 분야 협동조합 [창간24주년]최소한의 임금 외에는 ‘재투자’…금융위기속 성장 비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6)플랜트 분야 세계적인 협동조합, 이탈리아 ‘SACMI’ 산업분야의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초기 투자비용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기술력을 갖추고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게 없다. 앞서 소개했던 스페인 몬드라곤협동조합의 산업분야 기업체처럼 탄탄한 연구기관이나 그룹차원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설립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 소수의 숙련공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90여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협동조합도 있기 때문이.. 더보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5)이탈리아 볼로냐 [창간24주년]시민 10명중 7명이 조합원...협동조합의 수도 ‘볼로냐’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5)도시 전체가 하나의 협동조합, 이탈리아 볼로냐 ■ 평등한 사회구조가 배경 이미 12세기 노예폐지법 제정 계급문화가 뿌리내리지 않아 경쟁보단 협력의 좋은 모델로 ■ 유럽연합 소득 TOP 5 주택·의료 등 다양한 협동조합 볼로냐 포함 에밀리아로마냐주 전체실직률 8.2%에도 5% 유지 ■ 伊 최대 규모 ‘레가코프’ 조합원, 전체인구의 64% 차지 총자산 25조원 생산가치 47조원 성장 배경은 질·가격 경쟁력 대형마트 COOP 가장 크게 운영 ▲ 이탈리아 볼로냐에는 유독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많다. 일찍이 사회주의 정당이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붉은 도시’로 불리기.. 더보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4)스페인 기계산업분야 협동조합 [창간24주년특집]조합원이 대표 해고도 가능…특권의식 전무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4)스페인 기계산업분야 협동조합 ■ 파고르 에델란 협동조합 1963년 자동차 바퀴 너클 만드는데서 시작해 현재 엔진·변속기 부품·디스크·드럼 등 생산 벤츠·BMW 비롯 한국 신화GM과도 파트너십 기술개발에 끊임없는 투자로 연매출 7900억원 ■ 울마 협동조합 초콜릿 포장재 만드는 조그만 공장에서 시작 50년만에 북스페인내 최대 사업장으로 우뚝 총8개사업으로 확장 근로자 4300여명 근무중 ‘내부경쟁 유발부문 사업진출 금지’ 원칙 눈길 울산의 주력 산업분야에서 수십년간 종사했던 퇴직자들의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협동조합이 가능할까. 공장을 세우고 각종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산업설비를 갖춘 뒤 안정적.. 더보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3)스페인 몬드라곤협동조합 [창간24주년]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노동자 5명이 만든 가스난로공장, 스페인 7대 기업으로 도약 (3)세계적 협동조합 모델로 평가받는 스페인 몬드라곤협동조합 ▲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경영 자문 역할 등을 담당하는 몬드라곤대학교 MIK의 후안호 마틴 로페즈, 프레드, 모니카 교수(오른쪽부터)가 협동조합의 의미와 성장 가능성 등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스페인의 7위 기업인 몬드라곤협동조합은 정년까지 근로자들을 해고하지 않는다. 지난 2011년 유럽을 덮친 금융위기 속에서도 해고는 커녕 오히려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근로자들은 퇴직 이후에 정부와 협동조합에서 지급하는 연금으로 남은 여생을 보낸다. 안정적인 고용과 노후보장, 그리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간다는 협동조합의 기.. 더보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2)국내 협동조합 선도도시 원주에서 배운다 [창간24주년특집]공동출자·공동운영 ‘모두가 주인’ 갑을관계 전혀 없어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2)국내 협동조합 선도도시 원주에서 배운다 1972년 주민 10명 모여 설립한 원주밝음신협 태동 지금은 자산규모 1000억 넘는 원주 최대 협동조합 노인생협, 조합원만 1300명…작년 총수입 10억대 한살림생협, 안전한 먹거리 판매·떡공장 운영 등 인구 32만의 중소도시, 강원도 원주는 국내에서 협동조합이 가장 발달한 도시다. 은행 협동조합부터 먹거리 협동조합, 병원 협동조합 등 총 19곳에 50대 회사원부터 40대 주부, 30대 자영업자, 20대 학생들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연 눈에 띄는 곳,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노인협동조합’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보기
베이비부머 퇴직시대…협동조합에서 미래를 찾다 [창간24주년특집]‘노마지지’ 갖춘 퇴직자, ‘협동’으로 상생의 길 모색 (1)협동조합 만들어 제2의 인생 설계 ▲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수제화 공장이자 한국성수동수제화협동조합 사업장인 퍼플. 한국전쟁 직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자)들은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베이비부머 퇴직시대를 맞아 산업도시 울산에서도 향후 5년간 1만명 이상의 퇴직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위로는 부모를 봉양해야 하고 아래로는 자식을 부양해야 하는 소위 ‘끼인 세대’인 이들은 퇴직 이후에도 일자리가 필요하지만 정작 일할 곳이 마땅찮은게 현실이다. 본보는 울산의 퇴직자 또는 퇴직예정자들이 은퇴이후에도 ‘100세 시대’에 맞는 제2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진 협동조합을.. 더보기
[기자수첩]현대차, 파업 외엔 상생방안 없을까 현대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으로 향하고 있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지난 2011년 선거에서 당선되면서부터 현대차의 파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무분규(2009~2011)라는 기록을 달성한 실리·온건 노선의 직전 집행부(위원장 이경훈)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투쟁의 강도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었다. 아니나 다를까 현 집행부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28일간 파업을 벌여 역대 가장 많은 1조7048억원의 생산차질액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시작된 파업은 당초 하루 4시간에서 26일 현재 8시간으로 수위가 높아졌다. 24일을 비롯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