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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익숙할 수 없는 '면접' 20대가 치르는 입사면접이나 60대가 치르는 공천신청자 면접이나 떨리는건 마찬가진가 보다. 20대부터 60, 70대까지 모인 울산 부산 경남지역 새누리당 공천 면접장. 모두들 지역에선 한가닥 하시는 분(?) 같은데 면접관 앞에선 왜그리들 긴장을 하시는지. 면접관들은 또 얼마나 거대해 보이던지. 당사자가 아닌 나는 즐기면서 구경하고 취재하고 사진찍고. 오랜만에 부산까지 출장간데다, 오랜만에 사진까지 찍은 특별한 날이었다. 더보기
[기자수첩]동·북구청 공동지방정부에 거는 기대 2011년 05월 11일 (수) 21:19:59 이왕수 기자 wslee@ksilbo.co.kr ▲ 이왕수 정치부 울산 4·27 재선거와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야당 단일후보가 당선된 동구청과 북구청이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권 및 한나라당 심판론 등 야권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승리를 이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소규모의 기초자치단체에서 공동지방정부가 구성되기엔 약간 부족한 면도 있지만 원활하게 운영되면 다양한 정책이 주민들의 삶에 반영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특히 당선자를 낸 정당과 당선될 수 있도록 도운 정당이 하나가 돼 각 당의 입장을 표출하고 토론 등의 절차를 통해 정책으로 추진하면 야당 단일후보를 믿고 뽑아준 유권자들의 보람도 극대화 될 것이다. 그러나 공.. 더보기
울산 4.27 재선거, 최종 승자는 누구? 어제 편집국장이 물었다. 이번 재선거에서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 것 같냐고. 중구청장에는 000후보, 동구청장에는 000후보, 광역의원에는 000후보, 기초의원에는 000후보라고 콕 찝어 얘기를 했다. 물론 지난 6.2지방선거와 그 이전 선거, 각종 여론조사를 비롯해 지난 1년간의 정치부 기자 경력 등을 통해 나름 분석한 것을 이야기했다. 그러니 편집국장은 "만약 틀리면 정치부 기자로서 자질이 없는거고, 지금까지 썼던 선거기사는 모두 오보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내가 예언가도 아니고, 만약 그런 능력이 있다면 다른 길을 걸었을텐데...그래도 대충 분석해보면,, 울산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구청장 재선거는 여전히 승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초박빙 양상이다.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여·야당 .. 더보기
[기자수첩]민주주의 국가에서 새삼 참정권 보장이라니 2011년 04월 24일 (일) 19:52:08 이왕수 기자 wslee@ksilbo.co.kr울산지역에선 선거철만 되면 노동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에 명시된 참정권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선거 때만 되면 이같은 공방이 반복된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지역에선 유독 심하다. 지난 20일 민주당, 민주노동당 전직 대표들과 함께 울산을 찾은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와 현대중공업을 겨냥해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게 유리하고, 낮으면 여당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한나라당과 밀착돼 있는 기업들이 노동자들의 투표권을 갖가지 방법으로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누구나 투표할 .. 더보기
세계 최빈국이자 행복지수 1위, 방글라데시를 다녀오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한 곳인 방글라데시의 국민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전체 인구의 절반이 하루 $1 미만의 수입으로 연명하고, 성인 두명 가운데 한명이 글자를 모르는 방글라데시, 객관적인 수치로만 보면 하위권에서도 최하위권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방글라데시는 유엔 등에서 실시한 ‘세계 행복지수’ 경쟁에서도 수차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행복국가로 알려져 있다. ‘천석꾼에 천 가지 걱정, 만석꾼에 만 가지 걱정’이라는 속담처럼 경제 선진국이 행복선진국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행복국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방글라데시를 지난 1월 다녀왔다. 더보기
<대왕암공원>파라솔 아래의 추억만들기 오랜만에 찾아간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안길따라 걷다보니 곳곳이 풍경이다. 푸르른 파다에 여기저기 솟아있는 기암괴석과 해송. 함께 간 친구는 감탄사 연발. 수도없이 가본 나도 누누이 느끼지만 편안하다. 해송을 파라솔 삼아 추억을 남기던 이름모를 그녀들들도 우리랑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듯. 저 멀리서 몰래 찍었지만 저 사람들 얼굴이 나온 것도 아니니 뭐,,,그래도 이 한 컷을 찍기 위해 10분 넘게 지켜봤다. 마음속으로 "둘이 함께 셀카 찍어라"고 수도 없이 외치다보니 진짜로 셀카 찍는 이 사람들...하하하 이 컷 찍고 발길 돌렸다. 대왕암공원 둘레길. A~D코스까지 있다. 각각의 코스마다 넘치는 매력이 다르다. 더보기
[프롤로그]나만의 세상을 열다.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항상 앞서나가겠습니다. 좋을 글, 정확한 정보를 올리겠습니다. 항상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불펌은 (不法+퍼옴)의 합성어입니다. 열심히 블로거 꾸려나갈테니 김빠지게 하는 '불펌' 이런거 하지 맙시다.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더보기
[기자수첩]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선거 비방전 2011년 03월 27일 (일) 21:04:11 이왕수 기자 wslee@ksilbo.co.kr 매번 선거를 거치면서도 개선되지 않는 정치문화가 있다. 상대후보를 흠집내거나 깎아내리기 위한 비방전이나 흑색선전, 정보왜곡 등이 그것이다. 4·27재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이 같은 관행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반성보다는 상대후보 헐뜯기에 혈안이 돼 이전투구 양상을 띠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진보신당 황세영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선거법 위반 혐의 후보자와 무관함이 조사결과 확인됨’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허위사실 공표’ 논란이 시작됐다.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무혐의를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관할.. 더보기
[기자수첩]야권연대의 의미 기억하길 2011년 03월 14일 (월) 21:22:33 이왕수 기자 wslee@ksilbo.co.kr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울산지역 야 4당의 단일화 논의가 3개월이 지나서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후보선출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진보신당이 대립각을 세우다가 민주당이 양보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정치적 협상을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는 주장을 고수했으며, 진보신당은 경쟁을 통한 방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14일 열린 야 4당의 후보단일화 실무진 회의에서 민주당이 경쟁을 통한 후보선출방식도 고려해보겠다는 일부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야 4당은 지난 3개월간 한치의 양보도 없는 지루한 싸움을 벌였고, 야권연대 구성의 .. 더보기
[기자수첩]흠집내기 NO, 정책선거 YES 2011년 02월 21일 (월) 21:37:20 이왕수 기자 wslee@ksilbo.co.kr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에 앞서 공명선거를 위한 약속 또는 정책선거에 임하겠다는 다짐들을 한다. 그러나 막상 선거전에 돌입하면 쌍방간 깎아내리기식 흑색선전이나 비방 등이 난무하곤 한다. 역시나 지난 6·2지방선거에서도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J와 P후보는 상호 인신공격성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동구청장 선거에서도 J와 K 후보가 서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을 지적하면서 검찰 고소·고발전이 이어졌다. 이들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에서 끝이 났다면 진흙땅 싸움이 되지 않았겠지만, 가해자와 가해자 또는 피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형성되면서 다툼이 일었던 것이다. 4·27재선거를 두달여 앞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