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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기자수첩]현대차, 파업 외엔 상생방안 없을까 현대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으로 향하고 있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지난 2011년 선거에서 당선되면서부터 현대차의 파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무분규(2009~2011)라는 기록을 달성한 실리·온건 노선의 직전 집행부(위원장 이경훈)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투쟁의 강도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었다. 아니나 다를까 현 집행부는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28일간 파업을 벌여 역대 가장 많은 1조7048억원의 생산차질액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시작된 파업은 당초 하루 4시간에서 26일 현재 8시간으로 수위가 높아졌다. 24일을 비롯해.. 더보기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없는 현대차 비정규직 협상 한 초등학생이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부모를 졸랐다. 하지만 초등학생에게 과분하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초등학생은 급기야 스마트폰을 사줄 때까지 밥을 먹지 않겠다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하루를 꼬박 굶었을 때 부모는 대화를 시도했다. 스마트폰을 사주는 대신 ‘부모님 말씀 잘듣기’ ‘편식하지 않기’ ‘숙제 잘하기’ ‘공부 열심히 하기’ ‘동생 잘 돌보기’ ‘학원 빠지지 않기’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스마트폰을 압수하겠다는 단서도 달았다. 이 초등학생은 이를 받아들였고, 스마트폰을 갖게 됐다. 이후 단서를 어겼다는 이유로 며칠 동안 스마트폰을 빼앗기긴 했지만 부모와의 약속은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다. 초등학생과 부모 사이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협상이다. 이 초등학생이 무조건.. 더보기